“코스닥 상장사 투자정보 확인하세요”…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 개시

입력 2018-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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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거래소, 한국IR협의회와 함께 코스닥 상장기업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예탁결제원과 거래소가 보고서 작성 비용을 공동 후원하고, 한국IR협의회가 발간사업을 주관한다. 한국IR협의회는 한국기업데이터 및 나이스평가정보와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 증권사 보고서 발간 실적이 없거나 1회인 기업은 855개로 총 상장기업(1269개)의 67.3% 수준이다. 증권사는 규모가 작고 기관투자자의 투자가능성이 낮은 코스닥 상장기업 보고서 발간에 소극적이며, 코스닥 상장기업은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료 요청·실사 등에 적극적 대응이 어려웠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이들 기관은 기술신용평가기관(TCB)를 통해 증권사 분석보고서가 나오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서 기 발간기업과 신규상장기업, 관리종목, 기술평가가 부적합한 업종 등을 제외한 총 600개 기업이 대상이다. 해당 기업은 양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보유한 기업정보(DB)를 기준으로 배분한다.

기술분석보고서는 매주 10여 건 생산되며,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와 한국거래소 투자자종합정보보털 및 상장공시시스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기술평가기관의 분석보고서는 재무분석 위주로 작성되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와 달리 기업의 기술 및 시장현황, 최근 연구·개발(R&D) 현황, 제품 현황, 지식재산권 현황 등을 담는다”며 “기술력을 가진 유망 코스닥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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