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말없는 이주열·이일형, 미소속 긴장감

입력 2018-05-24 09:11수정 2018-05-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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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개최된 한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는 미소속에서도 긴장감이 흘렀다. 다소 여유로웠던 직전 4월 금통위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이날 8시58분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입장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들을 향해 미소지으며 인사하기도 했지만 내내 말이 없었다. 아무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새로오신) 임지원 위원에게…”라며 말을 흐렸다.

앞서 8시56분 이일형, 조동철, 고승범, 신인석, 임지원 위원이 동시에 입장했다. 일부 위원은 바뀐 자리를 잠시 잊어버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가장 매파로 알려진 이일형 위원은 다소 경직된 표정이었다. 잠시 웃어 보이기도 했지만 앞에 놓인 서류를 잠시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신인석 위원과 임지원 위원은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반면 8시57분에 입장한 윤면식 부총재 표정엔 여유가 있었다. 집행 간부들 또한 대부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 결과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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