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엔시트론 대표 “하임바이오텍과 암 조기진단 등 본격적인 사업화 착수…양사 시너지 효과 극대화”

입력 2018-05-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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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올해부터 제품군 다변화 통한 시장공급 확대”

“하임바이오텍과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김성우<사진>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엔시트론이 분자진단기술 전문기업 하임바이오텍 지분을 취득하며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성우 대표는 “하임바이오텍은 2014년 설립 당시부터 엔시트론과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해 온 기업”이라며 “공동 연구개발 기간 동안 업무협약 및 초기 투자 주선 등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 받아 이번에 유리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및 제약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하임바이오텍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 및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임바이오텍은 ‘특이적 양방향 신장 유전자 증폭기술(SBDE-PCR)’을 자체 개발해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진단 관련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SBDE-PCR을 이용해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인 마이크로 알앤에이(miRNA, 유전자 발현 조절 인자) 진단 키트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특이적 양방향 신장 유전자 증폭기술’을 자체 개발해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 알앤에이 연구용 키트를 상용화해 각 대학병원과 암연구센터에 공급 중이며 액체 생검을 통한 내성검사, SBDE-PCR을 활용한 암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miRNA관련 원천기술을 인정받아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진단 시약관련 전문회사인 B사와 연구용 miRNA 진단키트의 유럽 및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라이센싱 아웃 등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B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분자진단 전문 회사인 M사의 자회사”라고 전했다.

이어 “하임바이오텍은 진단키트 시약뿐만이 아니라 개발되어진 진단키트를 자동화되어진 분석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현장에서 진단하고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는 플라스틱 칩 기반의 현장진단기(POCT)를 개발해 올해 말에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우 대표는 엔시트론은 지난 2016년도부터 하임바이오텍, 리메드 등 지분투자 및 협업을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계속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와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즉 하임바이오텍의 개발력과 엔시트론의 IT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진단키드 생산을 하는데 그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며 “하임바이오텍이 스타트업되었을 때 실제 엔시트론이 투자(3억 원 및 장비투자)를 진행했다. 엔시트론과 하임바이오텍이 1차 공동 개발단계에서 2차 공동 사업단계로 발전한 것으로 향후 시너지 효과가 날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 피씨엘, 진메트릭스, 바이오니아, 씨젠 등과 함께 진단 관련 바이오 관련주로 꼽히는 엔시트론은 올해부터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도 나선다.

특히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시장공급 확대하고 온라인, 홈쇼핑 판매를 통한 인지도 확보후 국내 대리점 운영 및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우 대표는 “기존 아쿠아필, 음파마사지기, IPL등과 함께 개발중인 신제품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인지도 확보후 해외 거점인 중국, 홍콩,슬로바키아등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동남아,동유럽등의 해외 신흥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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