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6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44억 원으로 103.6% 증가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원재료 단가 인상분을 제품 시장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에너지향 강관 시황 개선으로 2017년 하반기 주문(오더) 증가분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강관 등 철강제품은 원재료 수급 단계를 포함해 주문부터 최종 납품까지 5~6개월이 걸린다.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내 원유 시추기 수는 작년 5월 877개에서 올해 5월 1032개로 늘었다.
다만 별도기준 매출은 38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7월 1일 기존 판재사업부문인 ‘세아씨엠’을 분할 설립하면서 판재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