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중견기업, 올해 청년 2000명 신규채용

입력 2018-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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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개최…구직자 4000명에 면접 기회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청년 구직자들에게 우수 중견기업을 소개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견기업 73곳과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매출액 3600억 원 이상,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 3200만 원 이상의 탄탄한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봉이 대기업 평균인 3800만 원 이상인 기업도 17개나 됐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시스템과 온라인 취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최 측은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2700여 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역량검사와 면접을 진행해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400여 명에 대해 사전 매칭된 기업과 심층면접 기회를, 나머지 구직자에 대해서는 추천 기업과 현장면접 기회를 각각 제공했다.

면접에서 기업들은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연봉과 복지, 문화, 직무 등의 정보를 안내했다.

이들 기업은 상반기 중 500명, 올해 안에 2000명 규모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행사 개막에 앞서 청년 구직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취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안 등 청년 실업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도 소개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 백 장관은 “기업이 채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력과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중견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올해 2월 수립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호텔 로즈룸에서 열린 '제170회 중견기업 CEO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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