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광주지방경찰청 유튜브 캡처)
도끼를 들고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을 경찰이 단숨에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1일 오후 3시께 광주 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시작됐다. 동부경찰서 지원파출소의 경찰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외삼촌에게 맞았다는 30대 여성 A 씨와 그의 외할머니를 발견했다.
A 씨는 경찰에게 외삼촌과 함께 외할머니 집에 들렀다가 방바닥이 차갑자 외삼촌에게 외할머니 잘 좀 모셔달라고 말했는데 손찌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 씨는 경찰까지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출동한 경찰 중 한 명이 A 씨에게 자초지종을 묻고 있는 순간, 갑자기 집에서 외삼촌이 도끼를 들고 뛰쳐나왔다. 이 모습을 발견한 경찰이 재빠르게 그를 제압했고, A 씨에게 사건 경위를 듣고 있던 다른 경찰도 달려나와 제압에 함께 했다. 경찰의 발 빠른 대처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A 씨의 외삼촌은 곧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를 제압했던 경찰관은 팔꿈치를 심하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른 경찰관도 상처를 입어 2주간의 치료 후 현장에 복귀했다.
경찰은 A 씨 외삼촌을 단순 폭행으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