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M&A 프리미엄 부각될 전망 '매수'-CJ證

CJ투자증권은 2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구체적인 매각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M&A 프리미엄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26일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매각일정이 본격화 될 전망이며 빨라야 올 8월 이후 매각절차가 완료될 것"이라며 "이번 매각에 추진되는 지분은 산업은행 보유지분 31.3%와 자산관리공사 지분 19.1% 등 총 50.4%(9640만주)로 지분가치는 26일 종가기준 3조5187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기업은 POSCO, GS그룹, 두산그룹 등이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의 조선사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POSCO가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여겨지나 GS그룹이나 기존 조선사들의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내내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조선업종 평균대비 할증거래 됐으며, 이는 M&A프리미엄으로 인식돼 왔지만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해 이러한 프리미엄은 모두 소멸된 상태"라며 "현재 구체적인 매각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향후 다시 M&A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이며 이러한 프리미엄은 매각일정이 진행됨에 따라 점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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