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255만6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1월 기준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2만8000원으로 임시·일용직 167만2000원보다 255만6000원 많았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17년 1월 상용근로자(433만7000원)와 임시·일용직(157만3000원)의 임금 격차 276만4000원보다 줄어든 것이다.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2만4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400원(2.3%%)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6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 감소한 반면, 상용 300인 이상은 726만5000원으로 6.9% 증가했다.
고용부는 "임금총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이었던 설이 올해 2월에 포함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22.1% 감소했다"며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한 것은 반도체, 1차금속 제조, 자동차 관련 산업 등에서 성과급, 임금협상타결금이 지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650만6000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58만500원 등의 순이었다.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18만1000원)이 가장 낮았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20만6000원) 등의 순이다.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7시간으로 전년동월(166.2시간)대비 10.5시간(6.3%) 증가했다. 이는 근로일수가 21.3일로 전년동월대비 1.5일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2.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1.5시간(6.7%)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14.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4시간(0.3%) 줄었다.
입직자(신규·경력 취업·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70만1000명으로 5만7000명(7.5%), 이직자는 70만1000명으로 7만9000명(10.2%) 감소했다.
고용부는 입·이직자가 감소한 것은 설명절 등 근로일수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