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안고 2400선으로 하락

입력 2018-03-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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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6포인트(-0.39%) 하락한 2407.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8포인트(0.09%) 내린 2414.68에 개장,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27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 원, 55억 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중국 상무부는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보복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맞대응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은 지난 2월 조정 당시 하단이었던 2350선까지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은 액션을 취하기보다는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69포인트(1.77%) 하락한 2만3533.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43포인트(2.10%) 낮은 2,58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01포인트(2.43%) 내린 6992.67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01%), 통신업(-0.81%), 비금속광물(-0.75%), 전기전자(-0.59%)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60%)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0.84%), 현대차(-0.99%), LG화학(-0.51%), KB금융(-0.32%), 네이버(-0.77%)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0.41%) 상승한 833.11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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