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화해 기류 속에 급등세를 보였던 남북경협 관련주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13일 오전 9시 38분 현재 개성공단 입주 사출금형제조업체 재영솔루텍은 전 거래일 대비 7.30% 떨어진 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북 전력공급 관련주인 제룡전기는 6.63% 떨어진 1만550원에, 개성공단 입주 속옷 업체 좋은사람들은 4.64% 떨어진 3595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이른바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17개 종목은 올 들어 평균 44.92%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44% 올랐고 코스피지수는 0.33% 하락했다.
최근에는 일부 종목에 대해 거래소의 시장경보조치가 발동하기도 했다. 지난 8일에는 좋은사람들, 지난 12일에는 제룡전기가 각각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세 단계에 걸쳐 이뤄지는데, 투자경고 단계에서 신용융자거래가 중단되며 급등이 계속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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