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제작 드라마와 영화 배급작의 흥행이 순항 중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에 안방으로 복귀하면서 주목받은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지난 주말 시청률 8%에 육박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면서 “동시간대 MBC, KBS2, tvN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은 3%개에 불과해 확고한 톱의 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3일 10회차는 시청률 7.7% 기록, SBS ‘그것이 알고싶다’(7.5%)를 최초로 넘어서며 동시간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급 사업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제이콘텐트리의 배급작 ‘리틀포레스트’는 개봉 첫주 70만 관객을 동원, 현 추세대로면 이번 주말까지 100만 돌파가 확실한 것으로 예상된다. 순제작비가 15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것을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봐도 손익분기점은 60만~75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배급 라인업 중 큰 기대작은 아니었던 리틀포레스트가 프로젝트 흑자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JTBC 드라마가 레벨업 후 지속 성장구간에 진입한 점, 배급 사업이 시장에서 확실하게 각인된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