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내 공무원과 비공무원 간 근속기간 등의 일자리 수치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정부기관의 일자리는 184만2000개로 집계, 전년보다 1만8000개(1.0%) 증가했다.
정부기관에서 공무원이 차지한 일자리는 127만6000개(69.3%)로, 비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56만6000개(30.7%)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정부기관에서 공무원 일자리는 1만1000개, 비공무원 일자리는 6000개 증가한 규모다.
2016년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4.9년인 반면, 비공무원은 2.7년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4.5년 수준이다.
공무원 중 62.4%는 10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비공무원의 70.7%는 3년 미만으로 차이를 보였다.
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93.7%, 신규채용일자리는 6.3%로 집계됐다. 비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71.0%, 신규채용일자리는 29.0%로 조사됐다.
정부기관에서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53.0% 수준이다. 공무원은 남자가 61.0%, 여자가 39.0%로 조사됐다. 공무원 중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에 비해 2000개, 여자는 9000개 각각 증가했다.
비공무원의 경우 남자가 34.8%, 여자가 65.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공무원은 40대, 30대, 50대, 29세 이하, 60세 이상 순이었다. 비공무원은 40대, 50대, 30대, 60세 이상, 29세 이하 순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비공무원에 무기계약직이나 기간제 등이 포함돼 있어 근속기간 등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