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노르웨이에 3-8로 패배…미국과 경기서 반전노린다!

입력 2018-0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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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3차 예선 한국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패배한 대한민국 장혜지, 이기정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노르웨이에 3-8로 패하며 예선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4강 진출을 목표로 세운 장혜지-이기정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반전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3차전에서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슬린(32)-망누스 네드레고텐(28)에게 3-8로 패했다.

장혜진-이기정은 1엔드 선공을 잡아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2엔드 후공을 잡고도 3점을 내줬다. 3엔드에서도 1점을 잃은 장혜진-이기정은 4엔드 2개의 스톤을 남겨둔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기정은 짐 코터(캐나다) 코치와 상의한 끝에 우리 스톤을 가운데로 넣으며 노르웨이 스톤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마지막 스톤을 흘려보내는 실수를 저질렀고, 장혜지의 마지막 샷으로 우리나라가 첫 득점을 올렸다.

▲9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3세션 한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한국의 장혜지, 이기정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뉴스)

장혜진-이기정은 5엔드 1점을 내줬지만, 6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사용해 2점을 획득하며 3-6으로 추격했다. 파워플레이는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작전을 뜻한다. 경기당 한 번씩만 사용할 수 있으며 연장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7엔드 노르웨이는 파워플레이를 사용하며 반격을 꾀했고 다시 2점을 획득했다. 결국 8엔드에서 더이상 추격이 힘들다고 판단한 장혜지-이기정은 기권을 선언하며 경기를 마쳤다.

8일 1차전에서 핀란드에 9-4로 승리한 장혜지-이기정은 2차전 중국에 7-8로 패한 데 이어 이날 3차전에서도 패하면서 1승 2패의 중간전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시 35분 미국과 4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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