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와 SK증권이 인수·합병(M&A) 불확실성에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케이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8% 하락한 31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1.16% 밀린 1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M&A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케이프는 지난주 금융위원회에 SK증권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와 케이프투자증권으로 구성된 케이프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SK가 보유중인 SK증권 10% 지분을 608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케이프의 SK증권 인수 자금 조달 과정에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인수 절차에 '빨간불'이 켜졌다. 케이프는 인수구조를 다시 구성해 승인 절차를 재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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