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결제시스템 오전한때 먹통, 한은 BOK와이어 6시이후 연장 검토

입력 2018-01-30 16:38

김남현 기자 kimnh21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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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의 전산시스템이 오전 한때 과부하가 걸리면서 결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행 결제시스템인 BOK와이어도 당초 오후 5시30분 마감에서 6시 이후로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예탁결제원과 한은,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이후 예탁원 매매시스템 고장으로 매매입력 처리가 안되는 상황이다.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는 “예탁원 시스템 고장으로 증권사의 매매입력 처리가 안되고 있다”며 “예탁원에서는 오후 5시까지 복구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확답을 못주고 있는 상황이다. 매매시스템 문제는 아니고 결제시스템 문제여서 늦게까지 대기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산에 과부하가 걸려 처리속도가 떨어졌을 뿐 먹통은 아니다. 지금은 복귀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해당부서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한은도 BOK와이어의 연장을 검토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상황을 봐야하겠지만 연장할 필요가 있다면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