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코스닥 ‘1월 효과’ 뚜렷…16.1% 오르며 13년 만에 최고

입력 2018-0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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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에 지수 상승세

올해 들어 우리 증시에서 ‘1월 효과’가 뚜렸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927.05까지 상승해 지난해 말보다 16.1% 올랐다. 이는 2005년 1월(24.4%)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1997년 코스닥시장이 열린 후 이른바 ‘닷컴버블’이 있었던 2001년 1월(60.4%)까지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지금까지 코스닥지수가 1월에 10% 이상 상승한 해는 2001년과 2005년뿐이었다. 2000년 1월에는 25.7% 하락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에는 13.5% 떨어졌다.

코스피지수 역시 이달 들어 전날까지 5.3% 상승해 2012년 1월(7.1%)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1997년 이후 1월에 코스피가 가장 많이 오른 해는 1998년(48.4%)이었다. 2008년은 14.4%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올해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증시 진입을 기다리는 투자자 예탁금도 26일 30조628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30조 원을 돌파, 증시를 향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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