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태산엘시디에 대해 나올 악재는 다 나왔다며 비중 확대의 시기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태산엘시디는 지난 2007년 제품 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법인세 추징 등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2008년에는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의 단가 인하와 LCD TV BLU 공급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고객인 삼성전자의 경우 2008년 노트북과 모니터의 국내 생산 물량을 줄이고 중국에서의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경우 동사의 중국 자회사인 태산광전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돼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또한 2008년부터는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설비 투자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으로, 공장 매각이나 자회사의 상장 등이 이루어질 경우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