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수부 장관 "올해 한국해양산업 부활 원년…부산시장 출마 안해"

입력 2018-01-04 15:24수정 2018-0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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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올해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잘 마무리해서 한국해양산업의 부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영춘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작년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법안을 12월 29일에 통과 시켜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양진흥공사는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법정자본금 5조원 규모로 올해 7월 설립된 예정이다. 해운선사들의 선박·터미널 확보를 위한 투자·보증, 유동성 지원을 위한 선박매입 후 재용선, 채권매입 등의 금융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해운거래와 선사경영안정·구조개선을 지원하고 비상시 화물운송 지원 등 다양한 정책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김영춘 장관은 "수산분야에서 어획량을 100만톤을 넘기고 양식산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낚시전용선과 관련해 "기존 낚시업을 건드리는 것은 아니고 추가로 전용선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전용선답게 안전규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바닷모래 채취와 관련해서는 "바다 생태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나쁜 영향을 안 주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라며 "채취를 하되 무차별적으로 마구 파해치지는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료를 대폭 올리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올해 기업형 첨단 양식업을 육성해서 결과를 내겠다"며 "이를 통해 수출량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부가 해야할 일 중에 기존 해운선박, 항만 이런 것들도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해서 고도화시키고 첨단화시키는 그런 노력들을 통해 2018년도에는 새로운 대책까지 포함해서 해양산업의 고도화 기폭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세상 일이 어찌될지는 모른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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