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회장, KTB투자증권 지분 18% 매도…경영서 손 뗀다

입력 2018-01-02 09:25수정 2018-01-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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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일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권 회장이 경영권을 내려놓는다"라면서 "이 부회장은 권 회장 지분을 인수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권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간 KTB투자증권은 권 회장과 이 부회장 간 지분 매수 경쟁이 일면서 경영권 분쟁 논란으로 확산된 바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권 회장은 보유한 주식 중 1324만4956주를 매도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권 회장의 주식을 매수했다.

이에 따라,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 권 회장의 지분은 24.28%에서 5.52%로 감소하고, 이 부회장의 지분은 14.00%에서 32.76%로 늘어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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