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자본시장 혁신·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

입력 201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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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자본시장 혁신과 일자리 창출 선도로 정하고, 전자증권제도 구축과 고용 안정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적인 전자증권제도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내년 9월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출발을 위해 올해 중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 설립을 통한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 고용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에도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주주총회를 활성화시키고자 필요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부터 예탁결제원은 주주의 주총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지원 등 주주 의사 결정 인프라의 선진화를 돕는 한편,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이 부여되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 사장은 “인사·포상·조직 평가 등 관련제도 전반을 재정비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제안했다.

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산업과 혁신기술의 융합을 위해 전자투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예탁결제업무 전반에 걸쳐 혁신기술 접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중심 경영 및 사회 공헌 활동 확대의 취지에서 오는 10월 완공되는 부산 증권박물관을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고, 2020년 완료 예정인 부산 전산센터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8년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전자증권 시대로 나아가는 기틀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변화의 본질을 읽고 치밀하고 민첩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예탁결제원은 건강한 기업 시민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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