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암발생 1위는 ’위암’… 암발생 4년 연속 감소

입력 2017-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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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다. 2009년 이후 암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갑상선암은 3위로 하락했다.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암등록통계'를 보면 2015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4701명으로, 2014년 21만8954명에 비해 4253명(1.9%) 감소했다. 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발생자수는 18만9672명으로 전년 대비 1797명 증가했다.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발생자수는 감소한 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 등은 증가했다.

2009년 이후 암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갑상선암은 2만5029명으로 전년도 대비 6050명 감소해 2015년 전체 암발생 3위로 떨어졌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5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11만3335명 가운데 17.2%가 위암환자였다. 폐암(15%), 대장암(14%) 환자도 많은 편에 속했다. 다음으로 간암(10.4%), 전립선암(9%), 갑상선암(4.8%) 순이었다. 여성은 2015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10만1366명 가운데 갑상선암(19.4%) 환자가 가장 많았고 유방암(18.9%), 대장암(10.7%) 환자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 위암(9.5%), 폐암(7.2%) 환자는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2015년 연령표준화발생률(발생률)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12년 10만 명당 324명에서 2013년에 315.1명, 2014년 291.5명, 2015년 275.8명으로 매년 6.1%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생존율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7%로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54.0% 대비 16.7%포인트 증가됐다.

주요 암종 중 높은 생존율(2011~2015년)을 나타낸 암종은 갑상선암(100.3%), 전립선암(94.1%), 유방암(92.3%)이었다. 간암(33.6%), 폐암(26.7%), 췌장암(10.8%)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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