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고배당 매력+성장 잠재력… 목표가 9200원 제시-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17-12-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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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아주캐피탈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배당 매력이,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은 전통적으로 고배당을 실시한 배당주”라며 “자산축소에도 2017년 영업이익이 증가해 7배 이하로 낮아진 레버리지 감안시 배당여력이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주주 사모투자펀드(PEF)에 우리은행이 지분 참여하면서 조달여건 개선으로 과거 대비 업계 내 유리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면서 “자산성장이 재개되는 가운데 대손부담은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2018~2019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지주체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인수자금 부담이 적고 과점주주간 이해관계 상충여지가 적으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재고효과도 높아 우선적인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고려할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차등배당 가능성을 배제하고 배당성향을 소폭 하향 가정해도 주당배당금 400원 추정이 가능하다”며 “올해 대규모 중간 배당은 기말 배당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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