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봄철 성수기 시작됐나, 중소형 강세 이어가

입력 2008-0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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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수요가 몰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2월 세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0.17% 올라 전주대비 0.07%p 변동폭을 늘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0.24%가 올랐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3% 0.24%씩 상향 조정됐다. 버블세븐 지역은 송파구가 0.25%의 오름폭을 기록한 가운데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빠져 나와 0.05% 상승했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중ㆍ소형 수요자 ‘북적’ 도봉구 1.01% 올라 ‘최고’

서울은 일반아파트(0.25%)와 주상복합(0.26%)이 강세를 나타냈다.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재건축아파트는 오름세에 가속도를 붙이며 0.17% 올랐다. 재건축 구별로는 1.03%의 상승률을 기록한 금천구가 오름폭이 컸다. 노원구(0.99%) 송파구(0.79%) 관악구(0.43%) 재건축 단지도 재건축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권역별로는 비강남권이 0.32% 올랐고 고가아파트 약세에 발목이 잡힌 강남권은 0.09% 오르는데 그쳤다.

구별로는 도봉구가 1.0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노원구(0.87%) 성북구(0.69%) 금천구(0.64%) 광진구(0.50%) 강서구(0.45%) 서대문구(0.35%) 용산구(0.35%) 등 강북권 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실수요 위주의 시장임을 확인시켰다.

버블세븐지역에서는 송파구가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는 면적별로 2000만원씩 올라 112㎡(34평형)가 12억 2000만원 115㎡(35평형)가 13억 2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우성1~3차 142㎡(43평형)는 13억 9000만원에서 14억 2000만원으로 올라 매매가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일산(0.15%)과 분당(0.08%)이 크게 올랐고 산본은 0.02% 오름세를 띠었다. 평촌은 -0.05%로 마이너스 장세에 접어들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여주군이 0.81%로 크게 올랐다. 광명시(0.60%) 과천시(0.54%) 양주시(0.45%) 이천시(0.35%) 평택시(0.31%) 부천시(0.26%) 남양주시(0.22%) 등이 뒤를 이었다.

과천시는 별양동 일대 주공단지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주공7단지 89㎡(27평형)는 9억 7500만원에서 10억 5000만원으로 5단지 148㎡(45평형)는 11억 3500만원에서 11억 8500만원으로 뛰어 올랐다.

반면 광주시(-0.05%) 용인시(-0.04%) 의왕시(-0.04%)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광주시 오포읍 현대모닝사이드2차 109㎡(3억 5000만→3억 4500만원)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3차 171㎡(7억 8500만→7억 6500만원)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삼호 105㎡(4억 8500만→4억 8250만원) 등이 약세장을 연출했다.

인천은 계양구 일대 아파트값이 0.61% 올랐다. 동구(0.57%) 남구(0.51%) 남동구(0.27%) 부평구(0.21%) 서구(0.10%) 등도 강세를 띠었다.

◆서울 전세값 0.13% 상승 중ㆍ소형 아파트 강세 ‘지속’

이번주 전국 전세가는 0.13% 올랐다. 서울은 중형(0.15%)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0.13% 상승했고 신도시는 0.06%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광진구(0.54%) 성북구(0.36%) 도봉구(0.33%) 강동구(0.30%) 금천구(0.29%)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광진구는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135㎡(41평형)와 178㎡(58평형)가 각각 3000만원씩 올라 3억 5000만원 4억 1500만원에 임차계약을 맺었다.

성북구는 정릉동 정릉경남 79㎡(24평형)이 1100만원 올라 1억 21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됐고 정릉우성 119㎡(36평형)도 1억 3500만원에서 1억 475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성북구 돈암동 한진 79㎡(1억 2000만→1억 3000만원)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2단지 142㎡(1억 7000만→2억 500만원)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0.15% 상승한 일산의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분당(0.08%) 산본(0.02%)이 뒤를 이었다. 평촌은 -0.05%로 마이너스 장세로 접어들었으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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