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마천 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내주 청약
올해 강남권 마지막 단지가 다음주 청약시장에 나온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이 이번주 견본주택을 연 뒤 내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거여·마천뉴타운 104만3843㎡의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강남3구의 유일한 뉴타운이다.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12년 만에 분양시장에 나오게 됐다. 특히 이번 단지가 들어서는 거여2-2구역은 거여·마천뉴타운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으로 당초 지난해 말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분양 시점을 지장물 철거 이후로 규정한 11·3 부동산 대책에 걸린 뒤에 인근 시설 정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올 하반기로 첫 분양이 미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지가 강남권에서 유일한 뉴타운인데다 앞으로 서울에서 택지개발이 힘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분양 가구수가 59m²60가구, 84m²230가구 등 모두 380가구에 불과하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도 흥행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일대 신규 공급이 부족한 점도 새집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 단지는 강남권이라는 점과 5호선 2개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는 곳이다”라며 “서울 분양시장이 각종 규제에도 흥행하고 있고, 남측에 있는 북위례 개발의 후광 효과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분양가는 3.3m당 2380만 원이다. 거여동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인근 위례의 흥행과 시세를 감안해 요구했던 2800만 원 수준에서 조정된 것으로 안다”며 “근처에 새 아파트가 없어 비교가 어렵지만 새 브랜드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분양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