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한전기술에 대해 영국 원전 설계 수주에 따른 추가 가치가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영국 원전 설계 수주 기대감이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면서 “원전 설계 수주시 즉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영국 원전 설계 수준에 대한 가치만 반영되고 감리/조달, 유지보수관리(Q&M)에 대한 가치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내 및 아랍에미레이트 원전의 Q&M, 해외 화력발전 설계·조달·시공 확대, 국내 풍력발전 사업 진출 등에 따른 중장기 실적 개선도 반영돼 있지 않아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영국 원전 관련 2018년 원자로/종합 설계 6000억 원, 감리/조달 3000억 원 수주가 전망된다. 가동 이후 60년간 Q&M 총 1조2600억 원도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무어사이드 원전 설계 수주 등에 따른 중장기 실적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0배에서 22배로 높여 잡았다”며 “영국 원전 관련 68년간 매출 2조160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 발생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 매출액은 5020억 원,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국내 원전 안전성 강화, 성능개선에 따른 Q&A 매출 증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등 고마진의 원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