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0선 ‘주춤’… 코스닥, 2년 3개월 만에 720선 돌파

입력 2017-11-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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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540선에 주저앉았다. 반면, 코스피는 2년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720선을 돌파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30%) 하락한 2542.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 냉각 여파에 전날보다 9.39포인트(0.37%) 내린 2541.18에 개장했다.

지난밤(한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2포인트(0.43%) 하락한 2만3461.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6포인트(0.38%) 내린 258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7포인트(0.58%) 낮은 6750.0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88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4억 원, 201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91억 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2억 원 매도 우위를 각각 나타내 총 79억 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2%), 운수장비(-1.15%), 기계(-1.02%), 은행(-1.01%)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1%), 포스코(1.25%), 삼성생명(1.89%)은 상승하고, SK하이닉스(-0.49%), 삼성전자우(-0.66%), 현대차(-0.64%), LG화학(-1.81%)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709만 주, 거래대금은 5조37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1.53%) 상승한 720.7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0.09포인트(0.01%) 내린 709.85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해 점차 그 폭을 키워 나갔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2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8월 17일(722.01)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와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3.50%), 반도체(2.72%), 유통(2.58%), 디지털컨텐츠(2.19%) 등이 눈에 띄는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10%), 셀트리온헬스케어(5.19%), CJ E&M(3.21%), 로엔(5.27%), 메디톡스(1.75%)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은 27.43%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17.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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