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바이오주 상승에 평균수익률 ‘껑충’…개미들, 모처럼 웃음꽃

입력 2017-11-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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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바이오주 상승세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10종목의 지난 한 달 평균 수익률이 같은 기간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수익률을 모처럼 앞질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28거래일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9.19%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58%)은 물론, 외국인(23.23%)과 기관(21.47%)의 순매수 상위 10종목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것이다.

이 같은 성적의 배경에는 바이오주가 있었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을 포함해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 메디톡스, 신라젠, 앱클론, 휴젤 등 7종목이 바이오주였다. 반면,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종목에는 바이오 업체 2곳(신라젠·바이로메드), 기관은 1곳(뉴트리바이오텍)이 포함됐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에서 바이오 업체 수익률은 단연 돋보인다. 신라젠이 56% 상승했고, 6일 상장한 티슈진 89.63%(공모가 대비), 앱클론은 150.21%나 뛰었다. 셀트리온도 16.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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