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550선 ‘아슬’

입력 2017-11-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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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5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코스닥은 장중 71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07%) 하락한 255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7.53포인트(0.30%) 오른 2559.93에 개장,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강보합권에서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한국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애플 시가총액이 9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포인트(0.03%) 상승한 2만3563.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74포인트(0.14%) 높은 2594.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4포인트(0.32%) 오른 6789.1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848억 원, 외국인은 62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035억 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83억 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634억 원 매수 우위를 각각 보여 총 1251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계(2.21%), 음식료업(1.79%), 비금속광물(1.44%), 섬유의복(0.89%), 운수장비(0.81%) 등이 상승하고, 서비스업(-1.47%), 건설업(-0.93%), 운수창고(-0.5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0.96%), 삼성전자우(-0.39%)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32%), LG화학(1.22%), 포스코(0.79%), 삼성물산(1.04%) 등은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7.38%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552만 주, 거래대금은 6조83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2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12%) 상승한 709.94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711.78을 터치, 연중 최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68%), 비금속(1.97%), 컴퓨터서비스(1.46%), 통신장비(1.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1.21%),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신라젠(-2.56%), CJ E&M(-2.57%), 티슈진(-2.66%), 로엔(-6.37%), 메디톡스(-1.57%) 등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15.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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