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유통업계, 수능 마케팅 총력전

입력 2017-11-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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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두고 유통업계가 수험생 관련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험생의 긴장을 풀어줄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끄는 한편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20일까지 라인, 케네스레이디, 컨버스, 닥터마틴, 브레오 등 총 80여 개 영캐주얼, 스포츠, 식품 등의 브랜드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30일까지 ‘수능 대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패션 브랜드를 10~4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현대백화점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CGV 평일 관람권 1매(선착순 200명)도 증정한다.

파리바게뜨는 수험생의 합벽을 기원하는 수능 선물 50여 종을 내놨다. 트렌드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취향을 고려한 감각적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으로, 1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키티버니포니’와 협업한 세련된 패키지에 위트 있는 응원 메시지를 담아 세련된 수능 선물로서 가치를 높였다.

본죽은 수험생들을 위해 다용도 ‘죽 보온통’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 본죽 전 메뉴를 구매하면 정가 2만 원 상당의 삼광글라스 텀블락 다용도 ‘죽 보온통’을 1만5000원에 제공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사전 예약제를 운영해 다용도 ‘죽 보온통’과 함께 메뉴를 미리 예약하면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원하는 죽을 포장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한편, 올해는 수험생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힘을 북돋우는 이색 선물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 따르면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선물로 △말랑말랑한 느낌과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촉감 완구’ △웃음으로 긴장을 덜어주는 ‘펀(Fun)코드’형 상품 △목표를 회상시키는 ‘대학이름’ 명기형 제품 △평소 수험생이 갖고 싶어 했던 상품에 응원 구호 스티커를 부착한 ‘실용주의형’ 선물 △수능 후 즐길 수 있는 ‘공연 티켓’ 등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는 힐링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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