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종근당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2197억 원으로 컨센서스(2201억 원)에 부합했다”며 “대형 품목인 인지장애개선제 글리아티린과 고지혈 복합제 아토젯의 매출 성장이 컸고, 하반기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의 매출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237억 원으로 컨센서스(186억 원)을 상회했다”며 “연구개발 비용이 229억 원으로 소폭 감소하고, 광고선전비 등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판관비율이 30.6%(-0.2%포인트)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9230억 원이 예상된다”며 “글리아티닌, 아토젯과 함께 작년 출시된 고혈압 복합제 칸타벨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809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15만 원으로 7.1% 상향했다. 목표가 산정 시점을 내년으로 변경하면서다. 배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률은 8.8%로 상위 약 업체 중 높은 수준이며,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향후 성장 동력도 준비해 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