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지역본부가 보유중인 잔지 496필지(공급면적 9만3123㎡) 매각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LH 경기지역본부는 용인시 109필지, 오산시 74필지, 수원시 85필지 등의 잔지를 보유 중이다. 잔지는 택지개발 등 조성사업 준공 후 지구계 분할 등의 이유로 조성사업에 직접 사용되지 않은 소규모 토지를 말한다. 여러 사업지구에 산재돼 관리가 어렵고 토지 가치를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LH는 잔지관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수요조사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잔지 인근 토지 소유자 등 매입을 희망자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LH 청약센터의 분양정보-공지사항에 게시된 수요조사 양식을 작성해 팩스, 이메일, 우편 또는 현장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토지는 LH 경기본부가 보유 중인 경기도 및 서울 소재 잔지로 개별 토지마다 지목과 면적이 달라 각각의 세부내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세부내역은 LH청약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수요조사를 거친 뒤 감정평가 후 12월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이번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잔지 매각은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숨은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기지역본부가 보유중인 잔지 구매를 희망했던 잠재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