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본사 대강당에서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한 '행복한 동행'은 올해 14년째로 그동안 188쌍의 부부를 탄생시켰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20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LH는 올해 경남 18개 시군의 추천과 함께 직접 신청자들의 사연을 접수해 대상 부부를 선정했다.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많은 부부들의 사연이 접수됐다. LH는 이 중 20쌍의 부부를 선발해 웨딩 촬영부터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예물 등 결혼식 일체를 지원한다.
결혼식은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됐다. 주례는 박상우 LH 사장이 맡았다.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약 600여 명의 하객이 초대됐다. 결혼식은 음악회, 전통문화 체험,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 등 볼거리로 구성된 공감페스티벌과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