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9% 하락한 3372.04로 마감했다.
중국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개막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시진핑 집권 2기 방향을 결정지을 19차 당대회가 18일 개막하고 그다음 날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이번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의 장기집권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5년마다 치러지는 당대회에서 중국증시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세 차례 열린 당대회 기간 상하이지수는 평균 3.3% 떨어졌으며 이후 5거래일간 추가로 3.3% 하락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2시 55분 현재 0.17% 내린 1만1582.84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