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코스닥 상장…공모희망가 1만6000~2만7000원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기업 티슈진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티슈진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1999년에 설립된 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돼 다양한 신약제품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범섭<사진> 대표는 "인보싸(INVOSSA)는 세계 최초 고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임상 3상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브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티슈진은 골관절염의 근본적 증상인 통증 및 기능저하를 완화하며, 관절조직내 염증을 제거해 질병진행억제 및 구조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INVOSSA를 개발했다. 골관절염은 연골 손상 및 관절조직 염증기전의 악순환헤 의해 발생해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INVOSSA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지난 7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한국 및 미국 임상을 통해 약 2년간의 통증 경감 및 기능성 개선 효능을 입증했으며, 2022년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가속하고 있다.
또한, 티슈진은 INVOSSA의 미국임상 3상 완료를 통해 입증한 골관절염 치료제로서의 약효와 안전성 기반으로 손, 고관절 등 적용범위 확대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INVOSSA는 통증완화 및 기능성 개선, 환자의 골관절염 진행시기를 늦췄다"며 "수술 없이 단회투여로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글로벌 혁신 의약품으로 시장 선점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시장 잠재력이 크고, 동종세포를 활용한 대량생산이 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슈진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일~24일 청약을 거쳐 11월 6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750만 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1만6000~2만7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