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3386.10으로 마감했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 그러나 하락폭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동안 상품 가격 회복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관련주가 이날 후퇴했지만 방위산업 업종이 오르면서 낙폭을 제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항항공과학기술공사 주가가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폭등했다. 미 해군 구축함이 지난 10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섬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중국 방산업체 주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선화에너지 주가는 1.5% 하락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현재 0.96% 오른 1만1520.4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 호조 흐름을 타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