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사랑받는 롯데’ 향해 상생프로그램 강화

입력 2017-09-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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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창업보육 전문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4월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엘캠프(L-camp) 2기 데모데이(Demoday)’ 행사를 서울 송파구 소재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 롯데
롯데그룹은 2015년 9월 기업문화개선위 출범 이후 내부 임직원, 파트너사, 사회구성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고자 내·외부 신뢰회복을 위한 총 17개의 중점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위원회는 외부 신뢰 회복을 위한 9가지 과제 중에서 △파트너사와 수평적 관계 강화 △파트너십 회복을 위한 임직원 체질 개선 △파트너사 소통 채널 구축 및 상호 교류의 장 마련 등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그룹뿐만 아니라 계열사별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려고 납품대금 약 97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지급은 8월 및 9월(20일까지) 거래분이 포함된 대금 총 9706억 원으로, 연휴 사흘 전인 27일까지 완료된다. 평상시 대비 약 2주일 앞서 지급되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2013년 명절부터 파트너사 대상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또 지난해부터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44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추천을 받아 은행대출 시 기준금리에서 업계 최대 수준인 1.1~1.3%포인트의 대출금리 자동우대가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모집과 육성 등 스타트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100억 원을 사재출연하고 롯데쇼핑 등 주요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출연해 자본금 30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 중 절반인 150억 원을 법인 설립 단계에서 먼저 조성했다. 롯데그룹은 선발된 업체에 초기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200개를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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