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은 전주의 공포 분위기에서 벗어나 30일에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인하 폭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옵션시장에서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확률은 0.25%P와 0.50%P가 각각 30.0%와 31.6%로 팽팽한 상황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통화 정책 공조와 미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 대책들이 주가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가는 이와 같은 글로벌 공조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추가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류는 적어도 이번 주 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재하락보다는 추가반등의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더 높다는 점이다. 코스피 지수는 1700선 중반까지도 욕심낼 만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추세로의 복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추세 복귀를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믿음이나 예상보다 실제 수치로 확인해야 가능할 것이다. 그 대상은 역시 미국의 경기 지표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30일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와 2월 1일(현지시간 기준) 발표되는 미국 1월 고용동향이 중요하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12월 고용지표가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에 이번 고용 동향 발표에서 투자자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연속적으로 발표되는 ISM제조업 지수 결과를 통해서 중기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 역시 "월말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FOMC 이전에 투매 분위기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