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삼성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14일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파워건’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 날개 기술을 채용한 디자인과 자체 특허를 취득한 디퓨저 배기 구조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토네이도보다 빠르게 회전하는 강력한 150W의 흡입력으로 99%의 높은 청소효율을 구현한다.
또 흡입 모터와 별도로 브러시 자체에 전용 모터를 장착해 양방향으로 분당 5000번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로 한 번만 밀어도 두 번 쓸어 담아 청소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체공학적 관절 구조를 적용해 최대 50도까지 꺾이는 ‘플렉스 핸들’을 개발해 소파 밑이나 침대 아래와 같은 낮은 곳을 팔이나 손목, 허리를 거의 굽히지 않고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건’에는 최대 40분 사용이 가능한 착탈식 32.4V 배터리가 탑재됐다. 사용하던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하면 최대 8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84일간의 연속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 배터리팩은 5년동안 초기 용량의 80%까지 유지되어 성능의 큰 변화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파워건’은 듀얼 액션 브러시 외에도 카펫 브러시, 틈새 브러시, 솔 브러시, 침구 브러시, 플렉스 연장관까지 제공한다.
메탈 브라운, 메탈 실버, 메탈 레드, 에어본(화이트) 실버, 에어본(화이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의 8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배터리 수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 기준 79만9000원~11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