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3365.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거래되자 차익실현 매도세가 커졌다. 그간 국영기업 개혁 기대감으로 강세에 거래되던 석탄과 철강주가 크게 하락했다. 중국 공상은행과 핑안보험 등 금융주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국영기업 개혁의 진전 기대감이 나오면서 전력과 인프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유로화 강세 때문에 마리오 드리가 ECB 총재가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에 대한 언급을 피할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지난 7월 양적완화 변화에 대해 올가을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34분 현재 0.31% 떨어진 1만1094.82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