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컨트롤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오코스모스는 최근 셋톱박스 기술을 보유한 ㈜티비스톰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태블릿 PC, 모션 컨트롤러 등의 IT 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오코스모스는 지난 4월부터 방송•통신 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인 티비스톰 사의 지분 인수를 위한 관련 작업에 착수해 왔다. 지분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방송•통신용 미들웨어와 리모컨 컨트롤러와의 전략적 협업 하에 글로벌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코스모스 관계자는 “자사가 티비스톰의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 IPTV솔루션 서비스를 포함, 스마트홈의 허브로 각광받는 셋톱박스 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두 회사가 결합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셋톱박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오코스모스는 리모컨 다기능 문자 입력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두 개의 8방향 방향키를 누르거나 미는 방식으로 여러 국가의 언어를 입력할 수 있다. 현재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간단한 리모컨 동작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으며 향후 베트남어, 스페인어도 적용할 계획이다.
오코스모스와 같은 해에 출범한 티비스톰은 국내에서 SK브로드밴드•KT스카이라이프•LG유플러스 등에 셋톱박스용 안드로이드TV 플랫폼을 공급했고, 인도네시아 케이블 방송사인 리뽀그룹 산하 링크넷에 안드로이드 TV 플랫폼 및 각종 N-스크린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