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25조 5년 1.55조 10년 1.4조 20년 0.65조 30년 1.45조..바이백 3조..교환 0.2조
9월 국고채 경쟁입찰물량이 올 들어 가장 적게 결정됐다. 다만 특징이라면 30년물 규모만 유독 늘었다는 점이다. 1년10개월만에 10년물에 대한 30년물 교환도 실시할 예정이다. 결국 최근 채권시장에서 장기채 금리가 역전된데 따른 해소책으로 풀이된다.
교환은 물가채의 명목채 교환을 포함해 2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조기상환(바이백) 역시 2회에 걸쳐 총 3조원 규모로 실시될 계획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월 국고채 경쟁입찰 물량은 8월대비 4000억원 줄어든 6조3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8월 6조7000억원 경쟁입찰 물량을 예고한 이래 2개월 연속 6조원대로 물량이 떨어졌다. 올들어 가장 컸던 경쟁입찰 예정 규모는 지난 4월 기록한 8조원이었다.
종목별로는 3년물이 1조2500억원, 5년물이 1조5500억원, 10년물이 1조4000억원, 20년물이 6500억원 30년물이 1조4500억원이다. 이를 8월 경쟁입찰 계획 물량과 비교하면 3년물은 2000억원,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000억원, 20년물은 500억원 줄어든 것이다. 반면 30년물은 500억원 늘었다.
바이백도 9월6일과 13일 각각 1조5000억원씩 진행된다. 매입대상 국고채는 6개 종목으로 13-1, 15-3, 13-5, 8-5, 15-7, 10-3이다. 각각 2018년 3월부터 2020년 6월 만기도래하는 물건들이다.
9월1일엔 국고10년 경과물 8-5를 국고30년 지표물 17-1로의 교환이 실시된다. 9월15일엔 물가채 10-4와 11-4, 13-4, 15-5 종목을 국고10년 지표물 17-3으로의 교환도 이뤄진다. 각각 규모는 1000억원씩이다. 국고30년물 교환은 2015년 11월 3060억원 규모 이후 처음이다.
이상규 기재부 국채과장은 “균등발행 기조 속에서 조정해 나가고 있다. 집행률을 고려한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며 “50년물 발행을 염두에 두고 규모를 줄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