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3287.70으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이익확정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지수가 하락한 것은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관련주가 이날 부진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와 바오산강철 주가가 각각 3.7% 급락했다.
다이밍 항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원자재 부문 랠리가 잠시 멈추고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다”며 “경제성장이 현재의 느린 속도를 유지하면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하이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3300선에 근접하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증시는 태풍 ‘하토’ 영향으로 이날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