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리스크 이어지며 급락… 2320선 후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320선까지 후퇴했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51포인트(-1.29%) 하락한 2328.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6.41포인트(1.54%) 내린 2323.06에 개장했다.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코스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선제타격을 포함한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북한군 총참모부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건전한 대화는 불가능하며 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69포인트(0.93%) 하락한 2만1844.0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81포인트(1.45%) 내린 2438.21을, 나스닥지수는 135.46포인트(2.13%) 급락한 6216.87을 각각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지난 5월 17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98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47억 원 팔고 있다. 기관은 8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2.00%), 은행(-2.23%), 증권(-1.81%), 전기가스업(-1.45%)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2.00%)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2.80%), 삼성전자우선주(-2.00%), 현대차(-0.69%), 포스코(-0.75%) 등 줄줄이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1.22%) 내린 632.2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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