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현대제철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46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Q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1조956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551억억원으로 전망되나 이는 시장컨센서스 1955억원보다 21% 낮은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이유는 스테인리스부문 적자와 수입산 철스크랩 사용 비중 증가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봉형강의 수익성 전망이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판재류 수익성 전망 악화 ▲글로벌 철강사 대비 고평가 상태 ▲글로벌 철강사 대비 높은 재무레버리지에 따른 Firm Risk 등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철스크랩 투입가격 추정에 따른 영업이익 추정 편차가 크고, 니켈가격의 변동에 따라 스테인리스 부문의 이익 변동성이 커, 수익추정시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