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SK패션 수익성 개선 이어져… 투자의견ㆍ목표가↑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0일 한섬에 대해 SK패션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매출 3001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08억 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섬의 별도 기준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이 매출 1405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국내 비효율 매장을 폐점했고 중국 직진출 매장도 대리상으로 변경하는 등 수익성 개선활동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SK패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타미힐피거는 최근 캐주얼 의류의 레트로 유행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브제 등 자가 브랜드도 현대백화점 내 구역 설정 변경으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이익측면에서는 SK네트웍스의 공통 판관비 부담(연 100억 원) 소멸과 국내 부진 매장 정리, 중국 대리상 변경 등으로 수익성 개선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본업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으나 올 하반기부터 완만한 소비회복과 전년의 기저효과로 실적 반등은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SK패션의 연간실적을 매출 5137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2% 높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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