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무역지표 부진에도 상하이 0.07%↑…홍콩H지수, 0.20%↑

입력 2017-08-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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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8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3281.87로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을 보여 증시는 장중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된 끝에 소폭 반등했다.

IT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선전거래소 차이넥스트(창업판ㆍChiNext)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면서 반등을 이끌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수입은 11.0% 각각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수출 10.9%, 수입 16.6% 각각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바오산강철이 2.4%, 마안산강철이 3.1% 각각 급락하는 등 전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철강 관련주에 이익확정 매물이 유입됐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2시 50분 현재 0.20% 상승한 1만1076.4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무역지표 부진이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기업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홍콩H지수 상승세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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