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7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6% 상승한 3249.78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가 최근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는 것에 따름 부담감에 증시는 장중 하락했으나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했다.
지난주 부진했던 선전거래소 차이넥스트(ChiNextㆍ창업판)지수 종목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전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차이넥스트지수는 이날 3.6% 급등했다.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에 투자자들이 매입 기회가 있다고 보고 대거 움직였다. 중국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차이넥스트의 상승폭은 1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쉬웨이 훙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중국 A주가 MSCI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되면서 투자자들이 투기적 요인보다 펀더멘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5분 현재 0.39% 오른 1만874.0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마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