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 2분기 해외 매출 증대로 ‘깜짝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9% 성장한 316억 원으로 컨센서스 236억 원을 33.9%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면서 “4분기만의 매출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 원인은 해외 수출 확대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분기 평균 해외 수출액은 302억 원이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660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에 수주한 1조1000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2017년 매출액 2조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예상한다"면서 "대형 해외 수주건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따. 이어 “투자포인트는 방위력 개선비 증가가 견인하는 안정적인 국내 매출 성장과 해외 무기사업 참여를 통한 수출 확대”라며 “방산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