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6% 상승한 3230.98로 마감했다.
장 초반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이후 상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업계 지편 관측 속에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선화에너지가 4.7%, 중국 1위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4.8% 각각 급등했다. 바오산강철이 3.8%, 마안산강철이 6.2% 각각 뛰는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2시 50분 현재 0.96% 오른 1만858.8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본토증시가 이날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 홍콩H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텐센트는 전날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3.5%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