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4일 이사회 개최... “신고리 5ㆍ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

입력 2017-07-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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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경북 경주시 북군동에 위치한 스위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 5ㆍ6호기 공사의 일시 중단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일시중단 기간은 정부의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족 시점부터 3개월간이며, 3개월 내에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시 이사회를 열어 추후 방침을 재결정하기로 했다.

공사 일시중단 기간 중 기자재 보관, 건설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비용 보전 등에 약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했다.

한수원은 구체적인 손실비용 보전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협력사와 강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공사가 일시 중단되더라도 향후 공사재개 시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노무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현장 점검, 기자재 세척, 방청ㆍ포장 등 특별 안전조치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로 건물 마지막 기초(3단)는 원자로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위로 원자로 품질 확보를 위해 마무리 작업이 불가피하므로 일시 중단 기간에도 8월 말까지 최단 시일 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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